코로나 재유행 속 '출근해야 하나'…직장인들의 혼란과 고민

코로나19가 다시 확산되면서, 많은 직장인들이 출근 여부를 두고 혼란에 빠지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입원 환자 수가 급증하고 있으며, 여름철인 7~8월에도 확산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최근 4주간의 입원 환자 수는 무려 5.8배 증가하는 등, 코로나19의 재유행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문제는 각 사업체마다 코로나19에 대한 대응 방식이 다르다는 점입니다. 정부가 올해 4월 코로나19 위기 단계를 '경계'에서 가장 낮은 단계인 '관심'으로 하향 조정하면서 확진자 격리가 의무가 아닌 권고 사항으로 변경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확진자들이 격리 없이 출근하거나, 증상이 경미한 경우 바로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직장 내에서 확진 사실을 밝히기 꺼리거나, 업무 부담으로 인해 연차를 사용하지 않고 출근하는 경우도 많아졌습니다. 일부 사업장에서는 감염 위험을 이유로 휴가를 권고하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도 개인 연차를 소진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이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불만을 야기하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충분한 보호와 지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유급병가제도의 부재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법적으로 병가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없기 때문에, 확진자들은 연차를 소진하거나 무급으로 휴가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유급병가 제도를 정착시키고, 일정 부분 기업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는 감염병 유행이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필수적인 조치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또한 의료 전문가들은 아직까지 코로나19가 '유행' 단계에 이르지는 않았지만, 증상이 있는 경우 반드시 검사를 받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덴탈마스크보다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 확산을 최대한 막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본인이 괜찮다고 느낄지라도,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반드시 검사를 받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처럼 코로나19의 재유행으로 인해 직장인들이 겪고 있는 혼란은 크며, 명확한 지침과 제도적 지원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근로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해야 하며, 이를 통해 직장 내에서의 혼란과 불안을 해소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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