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21기 라방 의외의 최커 현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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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21기가 막을 내렸다.
라이브 방송까지 끝났는데 그래도 라이브 방송 아직까지 유료화 안 한 거 보면 남규홍 pd 가 돈에 환장한 사람은 맞는데 대중의 눈치도 많이 본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었다. 어제도 거의 10만 가까이 시청했다고 하던데 21기 인기 없다 없다 해도 여전히 시청자들의 어마무시한 관심을 받고 있구나 싶었다.
일단 그래도 우려와 달리 최종 커플이 나오긴 했다.
영호 옥순
광수 영자
영호와 옥순은 마지막에 불타 오른 커플인데 서로 호감이 있는 게 보이긴 해서 최커까지 무난히 될 줄 알았는데 광수와 영자는 조금 의외이긴 했다. 영자는 생각보다 호감이 가는 상대가 없었기에 최종 선택을 안 할 수도 있겠다 싶었는데 아무래도 최종 선택 날 광수가 꽃다발을 전해준 거에 대한 성의 표시가 아니었나 싶긴 하다. 영자 눈도 무언가 내내 동태 였어서 좀 불안하긴 했는데 그래도 나름 훈훈하게 마무리가 되었다.
안타까웠던 바로 영수.
영수는 분명 심성 자체는 착한 사람인데 연애 경험이 많지 않아 보이고 눈치가 조금 없다는 단점이 있긴 하다. 그래도 사람 자체가 나쁜 사람은 아니어서 안타까웠다고나 할까. 저건 어느 정도 연애 코치를 받아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 정숙이 돌려서 거절 표시를 했음에도 잘 못 알아 듣는 걸 보면서 아마 대부분의 한국 남자들이 이렇겠구나 싶어서 더 씁쓸했다.
그나마 영수 정도면 조금 양호한 수준이랄까.
순자는 의외로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는데 눈치를 봤다고는 하지만 아무래도 나이에 대한 부담을 끝내 이겨내지 못한 것으로 보여지긴 한다. 사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기도 하고 더 중요한 건 나이 차이가 많이 나 보인다는 점도 작용한 게 아닐까 싶긴 하다.
그런데 내가 순자 입장이어도 부담스러울 거 같긴 해서 이해가 간다.
옥순과 영호는 그나마 마지막에 영호가 욕심을 내서 가능했던 터라 영호가 더 멋있어 보였다. 옥순도 말하는 거 보면 정말 멋진 사람이기도 하고 말이다.
어렵사리 최종 커플이 되엇던 영자와 광수.
일단 다들 아시겠지만 현커는 없다.
나도 사실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놀랍지는 않았다. 영자와 광수는 당연히 아닐 거라 생각했는데 옥순과 영호도 거리가 너무 먼 데다가 서로 호감이 아주 대단한 건 아니었어서 불안했는데 역시나 최커가 아니라는 거 듣고 납득이 되긴 했다. 초반에도 거리 때문에 고민한 거 생각해 보면 어쩔 수 없는 결과처럼 보이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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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커가 없는 게 조금 아쉽긴 하지만 뭐 이 정도면 잘 마무리했다고 생각 한다.
라방에서는 다들 멀끔하게 나왔는데 확실히 TV 보고 나서 충격 받아서 다들 마음 먹고 꾸미고 나오신 거 같기도 하다. 원래 방송에 나오면 아무리 예쁘고 잘 생겨도 잘 나오기가 힘들다. 연예인들 같이 천상계 인간들도 굴욕짤이 나오는데 일반인은 저 정도면 정말 훈훈한 분들이시다.
그래도 다들 친하게 지내는 거 보니 훈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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